안다만해냐 타이만이냐: 몬순으로 고르는 태국 해변 스냅 촬영지

안다만해냐 타이만이냐: 몬순으로 고르는 태국 해변 스냅 촬영지

태국 해변 스냅은 해변보다 해안을 먼저 골라야 해요. 태국에는 해변이 있는 해안이 두 곳이고, 비를 몰고 오는 몬순이 서로 달라요. 푸켓, 끄라비, 피피섬, 카오락, 코란타가 있는 안다만 해안은 대략 11월부터 4월까지가 건기예요. 반도 건너편 타이만의 코사무이, 코팡안, 코타오는 대략 1월부터 8월까지가 믿을 만한 시기예요. 해변 촬영을 망치는 건 비 자체보다 비와 함께 오는 바다예요. 모래사장의 빨간 깃발, 출발하지 않는 롱테일 보트, 비행기 타기 전날 뜨지 않는 페리처럼요.

두 해안, 두 개의 달력

안다만 해안은 서쪽 안다만해를 바라보고, 대략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남서 몬순을 맞아요. 보통 9월에 비가 가장 많아요. 타이만의 섬들은 반도 반대편에 있어서 대부분의 비를 북동 몬순에서 받아요. 대략 1월부터 8월까지 믿을 만하고, 2월부터 4월까지 가장 건조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비가 가장 많고 11월이 절정이에요.

두 달력을 나란히 놓으면 생각보다 많이 겹쳐요. 대략 1월부터 4월까지는 두 해안 모두 괜찮아서, 날씨보다 어떤 분위기의 장소를 원하는지로 고르면 돼요. 5월 중순부터 8월까지는 안다만이 몬순이니 타이만이 답이에요. 11월과 12월은 반대예요. 타이만에 비가 가장 많이 올 때 안다만 해안은 가장 좋은 계절을 시작해요. 애매한 달은 9월과 10월이에요.

안다만 해안: 11월부터 4월까지

건기에는 바다가 잔잔하고 맑고, 롱테일 보트도 무리 없이 다니며, 서쪽을 향한 해변에서는 해가 탁 트인 바다로 떨어져요. 끄라비의 라일레이는 아오낭이나 끄라비 타운에서 롱테일 보트로만 들어갈 수 있고, 끝자락의 프라낭 케이브 비치는 당일 방문객을 태운 배가 오기 전인 이른 아침이 가장 한적해요. 피피 돈의 두 만을 내려다보는 전망대도 같은 이유로 첫 햇살에 올라요. 오전 중반이면 푸켓과 끄라비에서 온 당일 투어 배가 도착하거든요.

피피 레의 마야 베이는 국립공원 구역이에요. 배는 섬 반대편에 대고 나무 데크를 걸어 들어가며, 수영은 금지이고 해변에 머무는 시간도 제한돼요. 카오락 앞바다의 시밀란 제도는 10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열려요. 외국인은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국립공원 안에서 보수를 받고 하는 촬영은 공원의 허가와 별도 비용이 필요할 수 있어서 사진작가가 미리 처리해요. 크리스마스와 새해 전후 몇 주가 1년 중 가장 붐비니, 일찍 예약하고 유명한 해변은 하루의 첫 시간에 찍으세요.

안다만 해안의 몬순

대략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남서 몬순이에요. 일주일 내내 흐리기보다는 굵은 소나기 사이로 맑은 시간이 끼는 날이 많고, 절벽과 숲은 가장 푸르며 해변은 거의 비어 있어요. 가장 많이 바뀌는 건 바다예요. 파도가 커지고, 서해안 해변에는 빨간 깃발이 걸려요. 빨간 깃발은 말 그대로 수영 금지예요. 보트 투어는 갑자기 취소되고, 코란타행 스피드보트는 5월부터 10월까지 줄어들어요. 코란타에는 공항이 없어서(가장 가까운 곳은 끄라비) 그 밖에는 차와 카페리로 들어가요. 마야 베이는 해마다 두 달 정도 문을 닫았으니(2025년과 2026년은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그해 날짜를 확인하세요. 시밀란 제도는 10월 중순까지 닫혀 있어요.

이 시기 촬영은 육지에서, 비를 피할 곳 가까이에서 계획해요. 푸켓의 플랜 B는 올드타운이에요. 탈랑 로드와 소이 로마니의 시노-포르투갈풍 숍하우스는 파스텔 벽과 덧창이 흐린 아침의 부드러운 빛에서 예쁘게 담겨요. 코란타에서는 섬의 바람이 덜한 동쪽 해안, 란타 올드타운의 목조 숍하우스와 물 위 수상 가옥이 플랜 B예요. 두 곳 모두 사람들이 살고 일하는 곳이니 문 앞은 비워 두고, 나무 부두에 올라가기 전엔 먼저 물어보세요. 라일레이는 그날 롱테일 보트가 뜨느냐에 달려 있고, 그건 일주일 전이 아니라 당일 아침에 정해져요.

타이만의 섬들: 1월부터 8월까지

코사무이는 세 섬 중 가장 크고 자체 공항이 있어 가장 가기 쉬워요. 동쪽 해안의 차웽과 라마이는 붐벼서, 촬영에는 한적한 곳이 더 좋아요. 해변 뒤 야자나무 숲, 곶의 화강암 바위, 코팡안이 건너다보이는 북쪽 해안의 잔잔한 만이요. 서쪽 해안은 노을, 동쪽 해안은 일출이고, 해변을 따라 오래된 목조 숍하우스가 늘어선 보풋의 피셔맨스 빌리지는 늦은 오후가 가장 예뻐요. 여름 휴가철 코사무이 커플 스냅이라면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에요.

코사무이에서 배로 30분 정도인 코팡안에는 공항이 없어요. 북서쪽 해안의 작은 섬 꼬마는 썰물 때 드러나는 모래톱으로 매핫 해변과 이어지니, 촬영 시작 시간은 물때표가 정해요. 매달 보름달 무렵이면 핫린의 선라이즈 비치에서 풀문 파티가 열려 수천 명이 몰리고 페리가 꽉 차요. 그 날짜를 피해서 계획하거나 아예 멀리 떨어지세요.

코사무이에서 배로 1시간 반 정도인 코타오에서 누구나 아는 장면은 낭유안 섬이에요. 휘어진 모래톱으로 이어진 작은 섬 세 개를 짧고 가파른 길을 올라 전망대에서 내려다봐요. 민간이 운영하는 섬이라 입장료가 있고, 당일 방문객 시간이 따로 있으며, 플라스틱 병과 캔은 반입 금지예요. 모래톱은 물때표를 봐야 하고, 이른 시간이 가장 한적해요.

타이만의 우기

10월부터 12월까지는 북동 몬순이 타이만에 가장 많은 비를 뿌리고, 보통 11월이 1년 중 가장 비가 많은 달이에요. 바다가 거칠면 페리가 취소될 수 있는데, 공항이 없는 코팡안과 코타오는 배로만 갈 수 있어요. 코사무이의 플랜 B는 소나기 사이의 피셔맨스 빌리지와, 흐린 하늘 아래서도 사진이 되는 야자나무 숲이에요. 하지만 11월과 12월 초라면 서쪽으로 옮기는 게 현명해요. 안다만 해안의 가장 좋은 계절이 시작되거든요.

파타야와 후아힌: 그 사이의 본토 해변

방콕에서 차로 갈 수 있는 본토의 두 해변 도시는 페리가 필요 없어요. 차로 약 두 시간인 파타야는 방콕과 같은 달력을 따라요. 11월부터 2월까지 선선하고 건조하며, 비는 대략 5월부터 10월까지예요. 메인 해변은 서쪽을 향해 노을이 지고, 발리하이 선착장에서 배로 가는 꼬란은 바다가 더 맑아요. 후아힌은 해안 대부분보다 비가 적고 우기도 늦게 와서 9~10월 무렵에 가장 많이 내려요. 해변이 동쪽을 향한 일출의 도시라, 아침잠 없는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잘 맞아요. 둘 다 라일레이를 대신하진 못하지만, 짧은 여행이나 섬 날씨가 불확실한 달에는 좋은 답이에요.

방콕, 북부와 어느 해안을 묶을까

11~12월에는 방콕과 북부가 선선하고 맑고 안다만 해안의 시즌이 열려요. 방콕, 치앙마이, 그리고 푸켓이나 끄라비가 정석이에요. 1~2월은 거의 모든 곳이 좋아요. 북부는 2월 초쯤까지 가장 맑고, 안다만 해안은 건기이며, 타이만도 다시 믿을 만해져요. 3~4월에는 북부가 화전 연기에 덮이고(보통 3월이 가장 심해요) 방콕은 4월 절정을 향해 더워지는 반면, 타이만의 섬들은 가장 건조해요. 이때는 해변이 여행의 더 좋은 절반이에요. 태국 새해 송끄란은 4월 13~15일 공휴일이라 거리에서 물을 뿌려서 사람도 카메라도 젖어요. 5~8월은 타이만이에요. 방콕의 오후 소나기는 피해서 일정을 짜고, 북부는 비를 맞아 초록으로 변해 가요.

9월은 안다만 해안에 비가 가장 많은 달이지만, 타이만의 본격적인 비는 10월에야 시작돼요. 그래서 9월 여행이라면 타이만 쪽이 낫고, 그래도 플랜 B는 필요해요. 10월 하순이면 안다만의 몬순이 끝나 가고, 시밀란 제도가 다시 열리며, 치앙마이 주변 논은 수확을 앞두고 황금빛이 돼요.

태국 해변 스냅 촬영 계획하기

해는 1년 내내 대략 6시에서 7시 사이에 뜨고 지며 빨리 높아져서, 두 해안 모두 부드러운 빛은 짧아요. 서쪽을 향한 안다만 해변은 하루의 마지막 한 시간, 타이만 섬의 동쪽 해안은 첫 한 시간이에요. 라일레이, 낭유안, 꼬마 모래톱처럼 배나 물때가 필요한 촬영은 한 시간보다 길게 잡고, 시작 시간은 바다가 정해요. 몬순 때는 어느 해안이든 다음 항공편 전에 하루 여유를 두세요. 두 섬을 나눠 도는 신혼여행이라면 허니문 스냅에 보통 무엇이 포함되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날씨 때문에 일정을 바꾸는 건 양쪽 모두 무료예요. 하늘에 대한 약속이 아니라 예약의 규칙이니, 예약할 때 사진작가와 플랜 B를 정해 두세요. 비를 피할 골목, 다른 날, 다른 해변처럼요. 코사무이 여행지 페이지를 읽어 보고, 이용 방법을 살펴본 뒤 온라인에서 사진작가를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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